김동일 시장 언론인 간담회서 “하고 싶어 하는 기업 있다”고 말해 논란
충남 보령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여부를 놓고 보령시와 소노인터내셔널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김동일 시장이 언론인 간담회에서 “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있다”고 말해 대명의 사업 포기를 염두에 두고 다른 기업을 물색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된다.
김 시장은 17일 원도심 어울림센터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무실에서 대명 관계자를 만났는데 코로나19 팬더믹과 원자재 상승 및 남해 콘도 분양이 저조해 충남도에 원산도 사업을 1년 유예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 나온 항공회사 투자는 2대 주주로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산도 사업은 꼭 추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명이 이 사업을 안 하면 인공섬 등 매력적인 사업이라 하고 싶어 하는 다른 기업도 있다”며 “하지만 대명이 작은 회사도 아니고 레저사업 등을 하고 있어 무조건 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원산도 사업의 규모를 줄이는 것은 검토할 수 있지만 백지화는 생각해본 적이 없고 해상케이블카도 대명과 연관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면서 “오섬 아일랜드의 한 축으로 관광사업으로 매력이 있어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업 재검토 단계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대명 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원산도 일원 96만6748㎡에 오는 2029년까지 7604억 원을 투입해 호텔, 리조트, 펜션단지, 스포츠 시설 등의 관광 숙박시설 및 휴양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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