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젝트 진행
한·미·일, 삼자회담…글로벌 AI 안전 협력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6~17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아세안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를 통해 5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추진하는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젊고 역동적인 아세안 지역에 한국의 기술력을 접목해 아세안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과 아세안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창출하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라오스를 시작으로 아세안 10개국에 순차적으로 '디지털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아세안의 인공지능(AI) 활용과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장착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한다. 또한 아세안의 스타트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AI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하는 'AI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한다.
회의 기간 중 강 장관은 주요 국가와 구체적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면담도 진행한다. 특히 한·미·일 삼자회담을 열고 3국 간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뿐 아니라 글로벌 AI 안전 협력을 위한 '국제 AI안전연구소 네트워크' 회의의 후속 논의 등이 이뤄진다.
한·미·일 삼자회담은 지난해 아세안 디지털 장관회의를 계기로 처음 열렸으며, 올해 두 번째 회담을 통해 디지털·AI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차관은 "한국은 디지털 모범 국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고,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디지털 공동체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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