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주 입찰 담합' 효성중공업·LS·HD현대 등 공정위 과징금 철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발전 설비 장치 입찰에서 담합한 효성중공업 등 10개 사업자가 4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이들 사업자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91억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밝혔다.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298040 KOSPI 현재가 3,234,000 전일대비 150,000 등락률 +4.86% 거래량 49,351 전일가 3,084,000 2026.04.23 10:5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엔비디아의 직류 전환 로드맵…韓전력, 전압 상향·직류 설비 대응 나섰다[직류시대]② "아직 못 샀는데 벌써 다 올랐네" 빠르게 반등한 코스피…"변수 남았다" (옛 효성)·LS일렉트릭(옛 LS산전)·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lose 증권정보 267260 KOSPI 현재가 1,127,000 전일대비 37,000 등락률 +3.39% 거래량 107,335 전일가 1,090,000 2026.04.23 10:54 기준 관련기사 엔비디아의 직류 전환 로드맵…韓전력, 전압 상향·직류 설비 대응 나섰다[직류시대]② 코스피 장 초반 오름세 속 6200선 등락…코스닥도 상승 전환 HD현대일렉트릭, 국내 최대 친환경 변압기 제작 성공 (옛 현대중공업)·일진전기 등과 중소기업 제룡전기, 한국중전기사업협동조합 등 6개 사업자는 검찰고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2015∼2022년까지 총 8년간 한전이 발주한 5600억원 규모,134건의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뒤 차례로 낙찰받는 방식으로 담합을 벌였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발전소나 변전소에 설치돼 과도한 전류를 신속하게 차단해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장치다.
담합은 4개 대·중견기업이 참여하던 입찰에 중소기업인 동남이 참여한 뒤 일진전기에 처음 제안하면서 시작돼 점차 규모가 불어났다.
물량 배분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기준으로 초기 87대13 수준이었으나 참여 중소기업 수 증가에 따라 60대40, 55대45로 중소기업 비율이 늘었다.
이들은 은밀한 담합을 위해 각 기업군 총무를 지정해 연락했다. 중소기업군에서 중전기조합이 대행으로 참가하면서 대기업군 총무와 함께 이 사건 합의의 구심점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황원철 카르텔조사국장은 "이번 조치는 은밀한 담합을 공정위의 끈질긴 조사와 부분적인 증거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법위반을 입증하고 제재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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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합이 대기업과 공모해 공기업이 발주하는 입찰에서 경쟁을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공기업의 비용상승과 공공요금의 원가인상을 초래한 담합행위를 엄정 제재한 사례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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