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10분 동안 0점…여자농구 불명예 기록 나왔다
우리은행, 역대 1쿼터 무득점 불명예 기록
신한은행에 43 대 57로 패배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전반기 2위를 확정한 아산 우리은행이 1998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쿼터에 단 한 점도 넣지 못한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우리은행은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1쿼터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10분 동안 2점 슛 6개와 3점 슛 10개를 시도했지만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상대의 반칙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도 없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14점을 넣었다.
그동안 여자프로농구에서 한 쿼터에 ‘0점’을 기록한 팀은 없었다. 앞서 지난해 12월6일 신한은행이 하나원큐(현 하나은행)를 상대로 4쿼터에 1점을 넣은 것이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 1997년 출범한 남자 프로농구에서도 한 쿼터에 무득점을 기록한 팀은 없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 우승을 일군 우리은행에 한 쿼터 0점은 굴욕적인 불명예 기록이다. 이번 시즌 득점, 리바운드, 블록, 스틸 선두를 달리는 포워드 김단비가 결장하면서 생긴 공백이 너무나 컸다. 김단비는 앞선 13일 청주 KB전에서 팔꿈치를 다치고도 끝까지 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갔다. 주전 포워드 한엄지도 발목 부상으로 2경기 연속 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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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반격에 나섰지만 4쿼터에도 초반 5분 넘게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우리은행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3-5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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