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의원도 찬성표 입장 밝혀
'탄핵 찬성' 추가 이탈 가능성 커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배 의원은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대해서는 '패착'이라는 뜻을 드러냈다.
배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 표결 참여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표결에 들어갈 것"이라며 "(1차 표결 집단 불참한 것은) 당의 큰 패착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4일 탄핵투표에 참여할 뿐 아니라 찬성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사죄와 즉시 하야를 촉구한다"며 "보수의 가치 판단 기준인 헌정질서 및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따라, 또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비상계엄을 기획한 대통령에 대한 차회 탄핵 표결에 찬성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함께 논의하는 의원들이 있다"며 "때가 되면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숫자는 단언하기 힘들지만, 탄핵안 통과에 충분한 숫자"라고도 했다.
탄핵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섰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즉시 하야를 주장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의 하야가 늦어도 이번 주 토요일 오전까지는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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