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 몰래 사랑 나누던 커플…인터넷에 생중계 된 사연
기상 관측 카메라에 잡혀 온라인 생중계
스위스 알프스의 파울호른 정상에 오른 커플의 성관계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 안심하고 성관계를 했지만 현장에 설치된 기상 관측 카메라가 이를 고스란히 담아낸 것이다.
최근 스위스 매체 20미누텐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그린델발트 인근 해발 2681m 파울호른 정상에 오른 한 커플이 인적이 드문 환경을 틈타 애정 표현을 나눴다.
이들은 당시 성수기 전 휴업 중이던 정상 부근 호텔 테라스에 머물며 스키복을 벗고 애정행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안심한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다.
24시간 기상관측 웹캠 포착…실시간 생중계
해당 장소에 기상 관측용 웹캠이 설치돼 있었던 것. 이 카메라는 파울호른 일대의 날씨와 적설 상황을 24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장비로, 당시 장면 역시 고스란히 송출됐다.
실제로 생중계를 지켜보던 사람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이용자는 매체에 "날씨를 확인하려 접속했다가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게 됐다"며 "처음엔 웃음이 나왔고, 곧 '저 높은 곳은 꽤 춥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자동 모자이크 덕에 신원은 보호…영상 즉시 삭제
다행히 해당 웹캠은 인물이 화면에 등장할 경우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가 적용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당사자들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문제의 영상은 상황 인지 후 곧바로 공식 사이트에서 삭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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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번 사례를 전하며 야외에서의 사적인 행동이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인근 이탈리아 마조레 호수의 한 섬에서는 40대 남성 두 명이 야외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하다 적발돼 각각 약 1만 유로(약 17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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