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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종혁 "尹, 하야 일정 밝혀야...즉시 하야는 대선 준비 안돼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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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부결되면 사회혼란 생길수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론과 관련해 "하야에 대한 입장과 일정을 조속히 밝혀야 한다"면서도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즉시 하야해버리면 혼란스러워진다. 탄핵 심판 시기와 비슷하게 최장 6개월 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6개월을 꼭 채워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최선의 방책은 대통령 스스로 본인의 임기와 어떻게 내려올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고, 그것이 탄핵 결정 시기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시점이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들이 탄핵을 통해 대통령과 잘못된 것들을 응징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며 "비상계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처를 했고 우리 아들딸들을 계엄군으로 만들었다는 분노도 느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탄핵정국이 계속될수록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결정을 내릴 때까지 매일매일 격렬한 대립이 벌어지고 길거리에서 투쟁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벌어졌던 혼란과 고통, 후유증을 방치하는 것보다는 대통령이 직접 하야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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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부결될 경우 극심한 사회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헌재에는 재판관 6명밖에 없다. 탄핵 결정을 하려면 6명 모두가 찬성해야 하므로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이건 부결된다"라며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내려질지, 언제 내려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상황을 계속 끌고 가면서 사회 전체를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 게 과연 옳은가"라고 되물었다.


진행자가 '윤 대통령이 즉시 하야하는 방안은 어떤가'라는 취지로 묻자 "대통령 하야 시 두 달 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혼란스럽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바로 하야해버리면 60일 이내로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당장 내년 2월에 대통령 선거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라며 "감정적인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국가의 의사결정이 그렇게 이뤄지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표결 불참으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폐기된 것에 대해선 "오늘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사실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할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이 있다"며 "우리 당 전체가 '계속 안 들어간다', '투표 안 한다'고 하기는 쉽지 않고, 의원들에 대한 지역구의 압박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대통령실에서 하야에 대한 입장과 일정 등을 조속히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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