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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이진호 "물의 일으켜 죄송"…경찰 조사 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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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히 조사 받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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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을 한 혐의를 받는 개그맨 이진호씨가 3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씨는 22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약 3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 씨는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추후 또 출석을 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그때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며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상습 도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는지, 도박 자금 마련 위해서 지인들에게 돈 빌린 것이 맞는지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씨는 이날 오후 1시55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 15일 이씨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한지 일주일 만이다.

이 씨에 대한 수사는 지난 14일 한 민원인이 이씨의 도박, 사기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으로 시작됐다.


민원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이 민원을 신청했다면서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들이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진호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고 글을 게시했다.


다음날인 15일 강남서는 해당 민원이 수사2과에 배당, 도박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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