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비대위원장 "의협, 전공의 앞세워 분란 야기… 중단 촉구"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적 절충할 수 없어"
전공의 단체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협)이 혼선과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후 자신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직 전공의인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의 언론 인터뷰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임 기획이사는 해당 인터뷰에서 "2025학년도 정원을 최소한 상식적으로 교육 가능한 인원으로는 감축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이 발언은 2025년 의대 정원 일부 증원을 (전공의들이) 수용하겠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대전협 비대위는 과학적 근거 없이 정치적으로 절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의협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대전협은 각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해 7개의 요구안을 제시했고, 이후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뿐만 아니라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등 현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한민국 의료체계 전반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공의 7개 요구사항은 의대 증원 계획 및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 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한다.
임현택 의협 회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그는 "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 한 명을 앞세워 현 사태에 혼선과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해당 이사를 통해 새로운 전공의 단체, 즉 괴뢰 집단을 세우려던 정황 역시 여기저기서 확인된다. 이는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하기 위한 임 회장의 독단적인 행보로 판단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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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임 회장은 상황을 왜곡하고 내부 갈등을 조장해 사태를 악화시키는 부정한 행태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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