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차량 정체 구간 해소, 보행자 안전·편의 증진 기대

24일 용산구청에서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 및 보행통로 신설 위·수탁 협약식이 열렸다. (오른쪽 박희영 용산구청장, 왼쪽 최영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용산구 제공.

24일 용산구청에서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 및 보행통로 신설 위·수탁 협약식이 열렸다. (오른쪽 박희영 용산구청장, 왼쪽 최영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용산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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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국가철도공단과 경부선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과 보행통로 신설에 최종 합의하고, 지난 24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맞붙은 원효가도교(갈월동 95-2 일대)는 노후 철골 교량으로 안전이 우려되고, 병목현상으로 상습 정체와 보행 불편이 있는 곳이다.

구청과 공단의 협약 내용은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상습 병목현상 해소를 위해 교량 상부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 폭 확장과 교대(다리의 양 끝에 설치돼 다리의 상부구조를 떠받치는 구조물) 폭 축소를 통해 서울역 방향 하부도로를 편도 2차로에서 3차로(왕복 4→5차로)로 확장하고, 보행통로(길이 2.6m, 폭 2.1m)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사는 2026년 12월 완료될 전망이다. 사업비 총 50억1200만원 중 용산구가 공사비 및 사업관리를 포함해 28억100만원을, 국가철도공단이 공사비 22억1100만원을 부담한다. 설계와 시공은 철도공단이 하고 완공 후 차도·보도 유지관리는 구가 맡는다.

원효가도교는 1936년 가설된 철교로 서울역과 용산역을 연결하며 하루 열차 운행 횟수가 940회에 이르는 국가 중요 철도시설이다. 지난해 4월 국가철도공단은 열차 운행 안전성 확보, 인근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 및 소음·진동 관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철골 교량을 콘크리트로 전면 개량하는 시설물 개량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도로 확장을 원하는 주민 민원에 따라 구는 대안 마련에 나섰고, 한국철도공단과 기관 회의 및 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불편사항 등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사업비 비용 분담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안에 따라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구청장과 최영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구와 국가철도공단은 협약체결에 이르기까지 공법 변경, 보완설계, 투자심사·변경 심의, 국민권익위 조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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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구민 숙원 해소를 위한 지난 수개월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구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철도공단은 전문성을 발휘해 공사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전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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