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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채권단 "회생결정 존중…매각 전까지 지원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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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리자 정산금을 받지 못한 채권자들은 안도하면서 조기 인수·합병(M&A)을 위해 투자자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구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이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재판부 결정을 존중하고 동의한다"며 "작게나마 희망을 갖고 회생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두 회사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하고 제3자 법정관리인으로 동양그룹 회생사건의 제3자 관리인을 지낸 조인철 전 SC제일은행 상무를 선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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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법원이 티메프의 파산이 아닌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많은 채권사가 엮여 있고, 높은 채권 금액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조사위원의 객관적 조사와 투자에 관심을 보이던 투자처가 보다 구체화해 좋은 결과가 나오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A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 해도 그때까지 판매업체들이 버텨야 하는데 당장 대출에도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며 "대출 기준을 신용도가 아닌 피해 금액으로 해주고 기존 금리와 차이가 없는 대출 금리도 낮춰주거나 부가세를 유예해주는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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