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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쿠바 아바나국립대와 교류 협정 체결…"대학 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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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교 간 공식 교류 협정 체결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쿠바 아바나국립대와 공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한-쿠바 간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 아바나국립대 총장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한국외대]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 아바나국립대 총장과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한국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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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는 지난 14일 미리암 니카도 가르시아 쿠바 아바나국립대 총장을 만나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학술 및 학생 교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협정식에는 주한 쿠바 대사관 대사대리를 비롯해 쿠바 국제민족우호협회 아태국장 및 쿠바 국제정책연구소 교수 등 쿠바 측 인사들과 함께 한국외대 김민정 재무·대외부총장, 양재완 국제교류처장, 신정환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아바나국립대의 이번 방문은 한국외대 중남미연구소가 주관한 한-쿠바 수교 기념 학술대회 참석차 이뤄졌다. 협정식 이후에는 한-쿠바 지속 가능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개최됐다.


이날 가르시아 총장은 "협정은 두 대학에서 나아가 양국 간 다양한 교류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2월 우리나라와 쿠바의 외교 수립 후 대학 간 맺은 최초의 협정으로 보고 앞으로 교류 협력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이번 협정으로 한국과 쿠바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실질적인 학생 교류에 양교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최초 중남미 관련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중남미연구소와 연구 협력을 통해 학술교류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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