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마셨다'고 발뺌"
"말투 거슬린다고 트집도"
어르신들이 외부에서 가져온 맥주를 카페에서 몰래 나눠 마셨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네에서 작은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1인 1메뉴 주문 후 추가 컵을 요청하시길래 음료를 나누어 드시려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남의 영업장에서 캔맥주를 드시더라"고 말했다.
A씨는 "드시지 말아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지만,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CCTV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신 건지 다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 맥주를 따랐다"고 했다. 그는 "'매장 내에서 술 드시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는데, 일행분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끝까지 발뺌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맥주 드시던 남성분은 '(사장)말투가 상당히 듣기 거슬린다'며 트집을 잡았다"고 했다.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하지 말라고 해놓고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 된다", "옛날에 치킨집 할 때 홀 칸막이 뒤쪽에서 회 포장해온 거 먹고 다 펼쳐놓고 간 사람들도 있었다", "요즘 왜 이렇게 개념이 없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카페에서 외부음식을 들고 와 진상을 부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충남 보령 한 카페에선 40대로 보이는 남녀 손님이 먹고 남은 옥수수 속대를 화분 한가운데 꽂고 사라져 논란된 바 있다. 당시 제보자는 "어르신이 주로 카페를 찾기 때문에 외부 음식 반입을 배려 차원에서 묵인해 왔는데 이런 일을 당했다"며 "진상을 많이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호소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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