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대출금리, 작년5월 이후 최저…30년 만기 6.47%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1년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연 6.47%로 전주 대비 0.25%포인트 내렸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간 등락 기준으로도 약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모기지 금리는 15년 고정금리 기준으로도 전주 대비 0.36%포인트 떨어진 5.63%를 기록했다. 이 또한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프레디맥은 "경제가 견고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7월 고용보고서가 좋지 않게 나타나며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데 따른 과잉반응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금리 하락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모기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구매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모기지 신청의 재융자 비율은 2022년3월 이후 가장 높은 42%를 기록 중이다.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주택 거래를 꺼려온 수요가 되돌아오며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제기된다. 지난해 주택 매매는 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
리얼터닷컴의 랄프 맥하를린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완화가 많은 이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네티켓주 벌린의 부동산 중개인인 MJ 아고스티니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최근 2주간 거래가 활발해졌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서 많은 이들이 이를 기회로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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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침체된 주택시장의 문제는 높은 금리 탓만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샘 카터 프레디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더 큰 구조적 문제는 재고 부족"이라며 "이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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