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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01세, 막내 88세…美 6자매 나이 더하면 '57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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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자매 최고령' 기네스 세계 기록
"평생 깊은 우애…서로에게 화 낸 적 없어"

미국 미주리주 출신의 여섯 자매가 합계 나이 '571세 293일'로 세계 최고령 생존 자매 기록을 세웠다.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은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난 노마, 로렌, 맥신, 도리스, 마가렛, 엘마 자매가 합계 나이 571세 293일로 생존한 형제··자매 부문에서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들의 나이는 88세부터 101세까지다. 첫째인 101세 노마는 현재 오하이오주에 살고 있고, 나머지 다섯 명은 여전히 ??미주리주에 거주하고 있다.

생존 세계 최고령 자매인 미국 6자매의 모습[이미지출처=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생존 세계 최고령 자매인 미국 6자매의 모습[이미지출처=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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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여섯 자매는 90년 가까운 지난 세월 동안 미국 경제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을 포함해 많은 중요한 사건들을 함께 겪었다. 이들은 가끔씩 말다툼을 벌이는 일은 있었지만 막내 엘마는 자신과 자매들이 서로에게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평생 동안 가깝게 지냈고, 종종 출생 순서를 나타내는 1~6 번호가 매겨진 셔츠를 입고 함께 여행을 가기도 했다. 여섯 자매 중 세 명은 7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매년 여름에 모두 모여 소풍을 즐기는 가족 전통을 이어왔다.


원래 자매들에게는 유일한 남자 형제이자 첫째 오빠인 스탠리가 있었다. 그는 생존했다면 올해 102세이나 안타깝게도 자전거 사고로 8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노마의 아들인 딘은 "그 불행한 사고만 없었다면 우리는 그가 여전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탠리의 딸 게일 에이저스는 고모들의 세계 기록에 대해 "아버지에게 여동생들은 세상의 전부였다"며 "고모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했다.

한편 이와 비슷한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를 보면 1930년 12월1일에 태어난 래리, 론, 진 브라운 형제는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세 쌍둥이다. 이들은 지난해 93번째 생일을 맞았다. 또 역대 최고령 일란성 쌍둥이 기록은 일본의 스미야마 우메노와 고다마 고우메가 수립했는데, 동생 코우메가 2022년 세상을 떠났을 때 나이는 108세였다. 2022년 스페인의 12남매인 에르난데스-페레즈는 당시 합산 나이 총 1058세 249일로 최고령 남매 부문 기록을 세웠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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