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포드·스텔란티스 신속히 中 시장 떠나야"
"中 기엄 '홈그라운드 이점' 넘기 어려워"
"핵심 지역·제품 집중해야"
GM, 포드, 스텔란티스 미국 '빅3' 자동차 제조사들이 하루빨리 중국 시장을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BC는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빅3 제조사들이 핵심 제품과 수익성이 더 높은 지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더는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핵심 (시장)이 아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중국에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CNBC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GM 같은 제조사들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전망이지만, 비야디(BYD)와 지리자동차 등 중국 현지 제조사들이 부상하면서 미국 빅3 제조사들에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합작 투자를 포함한 GM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5%에서 지난해 8.6%로 반토막 났다.
머피 애널리스트는 미국 제조사들이 중국 현지 제조사들의 홈그라운드 이점을 뛰어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 사업을 매우 공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GM 경영진은 전기자동차를 앞세워 중국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미·중 관계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보복 조치의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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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에서의 사업 운영 방식을 재고해야 하지만, 테슬라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빅3 제조사의 전기차 부품 비용 차이가 약 1만7000달러(약 2346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테슬라는 운신의 폭이 넓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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