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섬진강 배경 젊은 문화 난장
전남 구례군은 지난 1일 구례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2024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섬진강 문화레저파크’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문화 콘텐츠와 여가 활동 제공을 위해 문체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자라는 공동체가 주관했다.
500명 가까운 청소년, 청년, 가족들이 행사에 참여해 자연 속에서 흥겨운 문화마당을 만끽했다.
솔숲 밧줄 놀이로 만들어진 문화 레저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으며, 자연 미술 과정과 레저 간식을 만드는 예술 소반 요리 프로그램인 ‘오치근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새들의 밥상’에도 가족 참여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예술 시장(art market)과 청소년, 청년들이 참여하는 ‘도파민 폭발, 길거리 노래방’ 등도 이어지면서 젊은 기운이 한껏 올라갔다.
행사를 주관한 자라는 공동체 최석우 대표 (30세)는 “지역의 문화예술, 여가 활동을 만드는 분들과 함께 젊은 층의 문화공간을 만들어 보았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모일 줄 몰랐다”며 “행사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모여서 지역문화의 한 축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순호 군수는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고, 민간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섬진강 문화레저파크’는 6월 29일, 8월 3일, 8월 31일, 9월 28일, 11월 2일 등 매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주말에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구례=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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