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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가장 기대되는 축제는…‘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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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5만명 찾아 올해는 19일 개최
19개국 주한대사관 직접 음식부스 운영
음식값 8000원 이하 책정 바가지 없도록

지난해 누리마실 공연 모습.성북구청 제공.

지난해 누리마실 공연 모습.성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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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성북구민이 가장 기대하는 축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오는 19일 열리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 11~14일 구 누리집을 통해 구 대표 4대 축제 기대감을 조사했는데, 총 26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72%), 성북동야행(15%), 유러피언크리스마스축제(8%), 라틴아메리카축제(5%) 순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해마다 5만여명이 방문하는 강북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모두가 살아가는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세계의 다양하고 가치 있는 음식과 문화를 맘껏 맛보고 즐기는 자리로 꾸민다.


축제는 인근에 대사관저가 밀집한 성북로에서 오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걸어서 축제장소로 이동하면 된다.


스페인, 터키, 우즈베키스탄, 오만, 네팔, 에콰도르, 페루, 브라질 등 4대륙 19개국이 참여한다. 각 나라 대사관 요리사가 선보이는 ‘세계음식요리사’ 부스를 돌며 세계 미식여행을 성북동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사찰음식, 로컬푸드, 비건을 주제로 한 ‘우리상생요리사’ 부스와 성북구 지역 가게·공동체의 세계음식 등으로 구성된 ‘성북으뜸요리사’ 부스도 운영한다.


전통사찰음식은 성북사암연합회를 대표해 성북구 외교관 사택단지 인근에 있는 수월암과 정릉동 국민대 건너편에 위치한 운선암이 선보인다. 수월암 주지 혜범 스님은 조계종 한국사찰음식체험관 지도법사를 역임했으며 전통사찰음식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화에 힘쓰는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누리마실에는 오이만두, 나물전, 주먹밥, 청국장김말이, 버섯양념튀김, 가지새싹말이, 연잎밥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취나물, 오이 등 제철 재료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오이만두는 수월암의 차별화한 메뉴다. 용기는 뻥튀기를 활용해 용기까지 하나의 요리로 구성해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줄였다.


행사장의 모든 음식 용기를 다회용기를 사용해 수만 명이 찾는 음식 축제임에도 쓰레기 발생을 최소로 줄이고 환경과 기후 위기도 함께 고민하는 축제로 꾸렸다. 특히 모든 음식 가격을 8000원 이하로 책정해 방문객이 바가지요금 스트레스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하는 개막행사는 주민 참여형 퍼레이드와 마술·퓨전국악·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교통카드 한 장으로 세계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에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세계 40여 개국 대사관저가 밀집하고, 지역 소재 8개 대학의 유학생, 결혼 이민자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다. 누리마실은 이런 지역적 특색을 활용해 음식을 통해 인종ㆍ문화ㆍ국가ㆍ세대 간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차원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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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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