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비율 54.4%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모델3·E300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났다. 하이브리드차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56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보다는 14.7%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다. 이로써 올해 4월까지 팔린 수입 승용차는 총 7만6143대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어든 규모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1177대로 절반이 넘는 비율(51.8%)을 차지했다. 이어 가솔린 5536대(25.7%), 전기 3626대(16.8%), 디젤 656대(3.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565대(2.6%) 순이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6683대)와 BMW(5750대)가 여전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722대)와 볼보(1210대)가 월 1000대 판매를 넘겼다. 그 밖에 ▲렉서스 920대 ▲토요타 893대 ▲아우디 770대 ▲미니 676대 ▲포르쉐 620대 ▲폭스바겐 566대 ▲포드 350대 ▲지프 281대 ▲랜드로버 268대 ▲링컨 200대 ▲혼다 167대 ▲푸조 101대 ▲쉐보레 85대 ▲폴스타 83대 ▲람보르기니 60대 ▲캐딜락 50대 ▲지엠씨 3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23대 ▲롤스로이스 22대 등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테슬라 모델3였다. 지난달 동안 1716대가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681대), BMW 520(979대) 등의 순서였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3656대(63.3%), 법인구매가 7904대(36.7%)였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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