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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백서 TF 단장 조정훈 "불편할 수 있는 말도 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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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낙선자 "호남 버리면 국힘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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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고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과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조정훈 총선 백서 TF 단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 백서 TF 전체회의에서 "백서를 만드는 과정은 개혁안을 만드는 일이고 우리 앞에 놓인 시험이나 다름없다"며 "불편할 수 있는 말도, 누군가 아플 수 있는 말도, 진짜 문제라면 모두 담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냐하면 저는 보수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 일을 하겠다고 손들었기 때문이다"며 "정통 보수 정당이 무너지는 것은 대한민국 양 날개 중 하나가 부러지는 것과 같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 보수 재건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으로부터 아픈 회초리를 맞았다"며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상황을 직면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시작하는 총선 백서 TF는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는 실천의 첫걸음"이며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하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규명하고 문제점을 가감 없이 진단해 어떻게 고치고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당 사무총장 권한대행은 "패배주의는 가장 나쁜 우리의 적이며 경기 한 번 졌다고 주저앉는 선수는 없다. 우린 또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일각에선 당이 무력해 보인다는 지적이 있지만, 하루라도 빨리 당의 위기를 수습해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차갑게 돌아선 이유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이고 냉정히 분석해야 한다"며 "우리의 체질을 철저히 바꿔나가고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을 포기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 광주 북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정명 총선 백서 TF 위원은 "호남은 불모지일지언정 절대 버려져서는 안 된다. 버려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망한다"며 "40여년 이상 지속된 호남 패배에 대한 분석과 승리의 방정식을 제시하고 싶어서 백서 위원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단장과 당 지도부를 비롯해 부위원장인 진영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상규(서울 성북을)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김효은(경기 오산) 호준석(서울 구로갑) 김정명(광주 북구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전 후보, 이윤정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등 총선 낙선자와 전인영 데이터분석 영성 대표, 정진우 케이스탯리서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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