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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터뷰]황우여 "비대위, 관리형과 혁신형 동시에 이뤄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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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돼
"전대 룰, 광범위한 논의 필요해"
이번 주 중 비대위 인선 꾸릴 듯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9일 관리와 혁신을 동시에 가져가는 비대위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하나를 취하고 하나를 버릴 것이 아니라 동시에 다 이루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잡음 없이 준비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윤동주 기자 doso7@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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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구인난 끝에 수도권 출신 5선 의원인 황 전 의원을 지명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패배의 책임으로 자리를 떠난 지 약 3주 지난 시점이다. 윤 원내대표는 황 내정자에 대해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이준석 전 대표가 선출됐던 전당대회의 관리위원장"이라고 설명했다.


황 내정자는 판사 출신으로 15대 국회에서 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16~19대까지 인천 연수에서 내리 4선을 했다.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인 2011년 12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가교 구실을 맡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누리당 대표와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2021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선출됐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번 비대위의 핵심 과제는 전당대회 룰 개정에 관한 논의다. 2022년 '정진석 비대위'는 당원 70%, 일반 여론조사 30%이던 룰을 당원 100%로 변경했다. 이번 총선 참패 이후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비율을 최대 50%까지 반영하는 방식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또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현 단일지도제체를 득표순대로 임명하는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황 내정자는 "회의체(비대위)에서 의논해야 한다"면서 "그전에 앞서서 룰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이 (나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은 이번 주중 임명될 예정이다. 인원은 7~9명가량 선으로 예상된다. 신진 인사 외에도 중진급 이상 체급 있는 인물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황 내정자는 "대야 협상이나 원내 의원들과 토론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분을 모셨으며 한다"면서 "내가 '이것 좀 이렇게 합시다' 하면서 일을 분담할 수 있는 분들을 고려해 숫자와 구성원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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