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223만 명…'육사오' 넘어
'파묘'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2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개봉 열이레인 지난달 31일에 누적 관객 223만 명을 기록했다. 2022년 '육사오(6/45)'가 모은 215만 명을 넘어 최다 흥행작으로 거듭났다.
예고된 성공이다. '파묘'는 개봉일인 지난달 15일에만 66만 달러(약 9억 원)를 벌어들였다. 역대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오프닝 수익이다. 개봉 첫 주 수익도 302만 달러(약 40억 원)로 상당했다.
인기는 다른 나라에서도 확인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선 역대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약 230만 명)을 동원했다. 호주에서는 2위, 태국에서는 3위를 달린다.
'파묘'는 중국에서도 소개된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상하이국제영화제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 행사다. 쇼박스 관계자는 "중국 영화제에서 한국 최신작 상영이 드물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며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이야기가 주효한 듯하다"고 했다.
'파묘'는 거액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등이 주연했다. 국내에서 지난 2월 22일 개봉해 지난 1일까지 누적 관객 1100만3343명을 기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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