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해 예방 위해 하천 79곳에 자동차단기 설치

경안천·신갈천·정평천 등 산책로 입구
CCTV모니터링해 원격 출입 차단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주요 하천 산책로 입구에 집중호우 때 출입을 막는 자동차단기를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용인시가 집중호우때 시민 안전을 위해 하천 산책로 입구에 설치한 자동차단기. [사진제공=용인시]

시는 처인구 경안천, 기흥구 신갈천, 수지구 정평천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주요 지방하천 산책로 출입구 79곳에 차단기를 우선 설치한다. 자동차단기는 차단기와 CCTV, 원격제어기 등으로 구성됐다.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돼 하천 수위가 높아져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3개 구 재난상황실 등에서 모니터링해 차단기를 작동시키게 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관내 475곳(지난해 말 기준)의 하천 산책로 진출입구 가운데 121곳에 자동차단기를 갖추게 된다. 수동 방식의 차단기가 설치된 곳은 175곳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동차단기를 확대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