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24년 3월 소비자심리지수'

사과를 비롯한 과일, 채소값이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25일 경기도 성남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사과를 비롯한 과일, 채소값이 폭등하며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린 25일 경기도 성남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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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귤 등 생활물가가 상승하고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작년 11월(97.3)부터 12월(99.7), 올해 1월(101.6), 2월(101.9)까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달 하락 전환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를 기준값 100으로 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해 9월(99.8)부터 10월(98.2), 11월(97.3), 12월(99.7)까지 비관 흐름을 보이다가 올해 1월부터 낙관세로 진입했다.

생활물가 급등에…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만에 하락세 원본보기 아이콘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CCSI 하락 전환한 원인을 "우리나라 수출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농산물, 교통비 등 생활 물가가 올라가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은 98로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은 95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었으나 시중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인하되면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은 146으로 농산물 등 체감물가가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며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월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3.8%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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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농축수산물(63.4%), 공공요금(54.2%), 석유류제품(27.0%)이 꼽혔다. 전월에 비해선 농축수산물(11.9%포인트) 응답 비중이 증가했지만, 공공요금(-5.1%포인트), 공업제품(-2.9%포인트)의 비중은 감소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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