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박용진과 전화…조만간 협력방안 논의할 것"
"'바보밀알' 발언, 정치언어 미숙했다" 사과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박용진 의원과 조만간 만나 뵐 것"이라며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선 결과 발표 이후 박 의원이 전화를 먼저 주셨다"며 "제가 감사하다고 말씀드렸고 서로 협력할 방안, 같이 할 일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 강북을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 조 후보가 승리하고 박용진 의원이 패배했다. '박용진 죽이기'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례적으로 직접 득표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는 "여성 신인으로 제가 25% 가산을 받고 박용진 의원이 30% 감산 받는 부분에 대해 가감산 논란이 있었지 않았나"라며 "아마 제가 예상하기에는 그 벽을 넘지 못하고 박용진 의원께서 탈락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사실을 밝히고 가감산 없이도 조수진 후보가 69.93%를 득점했다는 말씀을 이 대표가 하시려고 했던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당내 경선에서 조수진 변호사와 맞붙게 된 박용진 의원이 18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 후보는 자신이 박 의원을 향해 "이왕 바보가 되실 거면 본인이 밀알이 돼서 썩어 없어진다는 생각으로 총선의 밑거름으로 헌신하라"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같이 헌신을 하자는 의미로 했던 것"이라며 "제가 직업정치인으로 뛰어든 지 5일 됐고 그래서 정치 언어가 미숙하다"고 사과했다.
자신의 성범죄자 변론 이력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저는 변호사로서 직업윤리에 기해서 법에 근거해서 변론을 한 것"이라며 "하지만 국민들께서 공직자에게 바라는 눈높이는 다르시구나라는 걸 느껴서 제가 그 부분을 더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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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시갑 후보의 고(故) 노무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서는 "경선을 이미 통과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 또한 당원들과 국민의 뜻"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노무현 재단 입장에서는 특히 젊은 층, 2030 중심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인터넷에서 폄하하고 조롱하는 것 현상에 대해서 계속 엄중하게 지켜봐 왔다"며 "그런 와중에 지금 양문석 후보님 발언이 문제가 됐고 사과를 하셨고 참배도 하셨는데 이후에 어떤 태도를 보이시는지 계속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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