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발행한 '가 만 원권' 받은 사연
금융기관에서 현행 화폐로도 교환 가능
다만 중고거래 등에서 높은 가격 거래돼

손님에게 1970년대 구형 화폐를 받은 음식점 점주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받았다는 1973년 발행된 구형 만원권.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자영업자가 손님에게 받았다는 1973년 발행된 구형 만원권.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 음식점 점주 A씨는 손님이 내고 갔다는 구형 만 원권 화폐 사진과 함께 "은행가면 바꿔주나요"라고 질문을 남겼다. 사진 속 지폐는 오래됐지만 비교적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었다.

사진 속 지폐는 1973년 6월 12일부터 한국은행이 발행하기 시작한 구형 만 원권인 '가 만 원권'이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국민 소득이 증가하자 고액권 발행이 필요해져 만들어진 것이었다. 앞면에는 세종대왕의 초상이 있고, 뒷면에는 경복궁 근정전이 그려져 있었다. 현재 유통되는 '바 만 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 화폐보다 좀 더 큰 규격(가로 171mm, 세로 81mm)이다. 해당 화폐는 1979년 새로운 화폐가 나오면서 1981년 11월 10일 발행이 중단됐다. 세종대왕 초상이 오른쪽에 위치한 현행 만 원권과 달리 세종대왕 초상이 왼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중고 거래만 해도 훨씬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간직하시던 걸 실수로 내신 거 아닐까", "지금쯤 찾고 있을지도 모른다", "희귀한 거니 보관해두시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화폐는 한국은행과 다른 금융기관에서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AD

다만 더는 발행되지 않는 희귀 지폐이다 보니 실제 이 만 원권은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훼손 정도 등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상태가 좋고 보존이 매우 잘 되어있는 이 만 원권을 20만 원대에 판다는 거래 글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지난해 6월에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4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