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1~2월 예상을 대폭 웃도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간 5.0% 안팎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한 가운데, 수요 회복을 기대할만한 고무적 신호로 평가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280억달러(약 702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2.3%)와 전망치(1.9%)를 모두 대폭 웃도는 수치다. 증가폭은 지난해 4월(8.5%) 이후 최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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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수입은 4028억달러로 3.5% 증가하며 역시 전망치(1.5%)와 전월치(0.2%)를 웃돌았다. 중국의 1~2월 무역수지는 1251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유니온뱅케어프리비(UBP)의 카를로스 카사노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에 "미국의 제조업 활동 강화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요 증가가 주택 부문 둔화에 대한 국내 압력을 상쇄하지는 못하겠지만, 2024년 중국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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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0% 안팎'으로 설정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현재 부동산 및 지방부채 문제 등 악재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달성하기 힘든 숫자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급준비율(RRR) 인하 여지가 아직 있다며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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