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네시스, 중고 전기차 보상판매 시작
전기차 소비절벽에 수요 진작책 쏟아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는 전기차 보상판매 제도를 이번 달부터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트레이드 인’이라 불리는 보상판매 제도는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살 때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식이다. 기존에 쓰던 제품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더 싸게 사는 식이다.


전기차 수요가 가파르게 쪼그라들자 완성차 업체에선 다양한 진작책을 내놓고 있다. 내수 완성차 시장에서 소비둔화 조짐이 완연해진 가운데 전기차 하락세가 더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전기차는 업체간 할인 경쟁, 여전히 불편한 충전 인프라 등이 겹치면서 중고차 가격 하락폭도 다른 차종에 비해 더 크다. 그만큼 다시 소비자도 외면, 악순환 조짐을 보인다.

비어있는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사진출처:연합뉴스]

비어있는 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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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역시 이번에 보상판매 제도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춰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기존에 갖고 있던 차를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팔고 현대 전기차(아이오닉5·6, 코나 일렉트릭)를 신차로 살 때 수십만 원가량 아낄 수 있다.


2022년형 아이오닉5를 타는 이가 본인 차량을 중고로 팔면 매각대금 외에 따로 보상금을 받는다. 보상금은 매각대금의 최대 2%까지다. 중고 전기차 가격이 2500만원이라면 50만원까지 가능하다. 여기에 신형 전기차를 살 때 추가로 50만원을 할인받는다.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를 타다가 현대 전기차를 살 때도 혜택을 받는다. 다른 브랜드 차량을 포함해 기존 차를 현대 인증 중고차에 팔면 보상금으로 매각대금의 최대 4%까지 가능하다. 현대 전기차를 사면 30만원을 할인받는다.


현대차 전기차 정비사가 배터리 등급 평가를 위해 중고 EV 고전압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전기차 정비사가 배터리 등급 평가를 위해 중고 EV 고전압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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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는 이달 초부터 중고 전기차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매입 대상은 현대차, 제네시스 전기차 가운데 주행거리 12만㎞ 이하, 신차 등록 후 2년 초과, 8년 이하 차량이다. 2년 초과 조항을 둔 건 보조금을 받은 차는 2년간 의무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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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고객에게 산 중고 전기차 상품화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배터리 등급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배터리 상태나 한 번 충전으로 주행가능 거리 등을 따져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면 불량품으로 보고 팔지 않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인증 중고차 사업으로 전기차 잔존가치를 방어해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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