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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초강세인데…"日경제, 3개 분기 연속 역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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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 요시키 "경제 선도 엔진 없어 침체"
4월 금리 인상 예상…'선순환' 달성 어려워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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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경제연구소에서 예측상을 14차례 수상해 경제 예측 분야에 정통하기로 손꼽히는 전문가다. 그는 "일본 경제는 선도적인 엔진이 없는 상황에서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4분기 실질 GDP가 전년 동기 대비 0.4% 위축된 것과 관련해서는 "산업 로열티의 일회성 증가가 없었다면 -1.7% 정도로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블룸버그는 만약 신케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이 정확하다면 일본은행(BOJ)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날 시기를 모색하는 와중에 불편한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케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4월로 예상한다. 그는 "올해 임금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모멘텀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들은 아마 앞으로 더 밝은 조짐이 있다고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BOJ가 목표로 하는 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사이클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 소비가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해 3개 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 자동차의 자회사인 다이하츠 자동차는 지난해 12월 안전 스캔들이 터진 뒤 생산을 중단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번 생산 중단이 완전한 생산량을 회복할 때까지 일본 경제 활동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관련해 신케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일본 경제에서 역풍에 맞서는 회복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가계는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업도 투자를 뒤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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