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은행 수신·대출 금리 넉달만에 하락
주담대 금리도 두달째 떨어져
코픽스 상승·은행채 5년물 금리 하락 탓
지난달 은행의 수신·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개월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3년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대출금리(기업대출, 가계대출 포함)는 연 5.14%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으며, 저축성수신금리도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3.85%로 집계됐다.
대출금리 중 기업대출 금리는 5.29%로 0.07%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22%포인트 떨어진 4.82%로 하락했다.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도 연 4.16%로 0.32%포인트 하락했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담대 금리가 하락한 이유로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 상승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에도 불구하고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고정금리의 비중은 43.8%로 전월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의 비중도 59.8%로 전월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서 팀장은 이에 대해 “은행채 5년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3·5·7·10년 등 일정 기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엔 만기까지 변동금리(코픽스+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신규취급액 기준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전월 대비 상호저축은행은 0.81%포인트, 신용협동조합은 0.01%포인트, 새마을금고는 0.04%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전월과 같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