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경기남부권으로 확대… 군포시 참여키로
'신개념 교통혁신' 기후동행카드에 군포시 참여
오세훈 서울시장-하은호 군포시장 업무협약 체결
지하철 1·4호선 확대 검토, 시내버스 6개 노선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가 군포시까지 확대된다. 월 6만원대의 파격적인 혜택에도 서울 밖으로 출퇴근을 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군포시가 본격 참여 의사를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확대를 더욱 적극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31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오 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출퇴근 및 통학 등 생활 연계가 높은 경기 남부 지역의 지자체와 처음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군포시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일일 약 14만9000건으로, 이중 서울-군포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3만2000명, 22% 수준에 달한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에 기후동행카드 홍보 전단이 붙어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도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7개 역사는 코레일 운영 역사로서,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
구역별로 살펴보면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5531·5623·540·541·542)은 이미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은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모두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광역버스 포함에 대한 검토는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추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12월 김포시와 결실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군포시와 협약을 성사시키며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출퇴근, 통학 등 영향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혜택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에도 수도권 다른 도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 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한편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판매 개시일 이후 현재 약 26만장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성황리에 출범했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9만7000여장, 실물카드 16만6300여장 등이다. 실물카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하철 역사는 선릉역, 홍대입구역, 신림역, 까치산역, 삼성역이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