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총이익률 51.4%
연간 매출 40조 넘겨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이 지난해 4분기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ASML은 지난해 4분기 순매출 72억3700만유로(약 10조5197억원), 매출총이익률은 51.4%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ASML, 작년 4분기 매출 10.5조…"내년 성장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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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당시 4분기 순매출을 67억~71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50~51%로 예상했는데 이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늘었지만 순이익은 5.9%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출은 전년 대비 30.2% 늘어난 276억5900만유로(약 40조2051억원)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1억3600만유로(약 20조5480억원)로 매출총이익률은 51.3%를 기록, 전년 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수주잔고는 390억유로(약 56조6904억원)를 기록했다. ASML은 EUV 노광장비와 관련해 지난해 연말 하이 뉴메리컬어퍼처(NA) EUV 시스템 'EXE:5000'의 1차 모듈을 고객사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사이클의 저점을 헤쳐 나가는 중이지만 긍정적 징후도 일부 존재한다"며 "반도체 산업의 최종 소비자 시장 재고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리소그래피(석판인쇄) 장비 활용도 역시 향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베닝크 CEO는 올해가 실적 반등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닝크 CEO는 "올해 긍정적 징후가 보이지만 당사는 보수적 시각을 견지해 올해 매출 규모를 2023년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상당한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올해는 이를 준비할 수 있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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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은 올해 1분기 순매출은 50억~55억유로, 매출총이익률 48%~49% 달성을 전망했다.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10억7000만유로, 3억유로로 예상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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