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충남501호' 대체 건조한
하이브리드 방식 병원 선박
원산도·삽시도 등 32개 섬 순회
연 1만2000명 진료 목표

충남병원선이 섬 마을 주민건강 지킴이 활동을 위해 새해 첫 운항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3일 보령 삽시도를 기점으로 충남병원선이 올해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충남병원선은 지난해 8월 기존 ‘충남501호’를 대체해 건조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병원선으로, 올해 6개 시·군에 원산도·삽시도·장고도 등 32개 유인도서에서 순회 진료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충남병원선' 출항식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8월 '충남병원선' 출항식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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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병원선에는 내과·치과·한의과 등 진료 분야 의사 3명과 간호사 3명, 의료기술 인력 4명, 해양수산 인력 9명, 통신 운영 인력 1명 등 전체 21명이 탑승해 섬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진료 목표 일수는 180일 이상이며, 연간 목표 진료 연인원은 1만2000명이다. 지난해 충남병원선은 183일간 9047㎞를 운항하며, 내과 8148명·치과 1007명·한방 1862명 등 연인원 1만1017명의 건강을 챙겼다.

올해 충남병원선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대상으로는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기상 악화로 출항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진료소를 원격으로 연결해 진료할 계획이다.


선박 내에는 골밀도 측정 장비,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가 구비됐다. 또 기존에 없던 물리치료실을 새롭게 설치돼 섬 주민 대상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했다.


새해 첫 출항 일정은 삽시도 앞바다에 정박해 섬마을 주민을 충남병원선으로 승선시켜 진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충남병원선은 고속에선 디젤기관을 사용,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는 전기모터로 운항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인 게 특징이다.


추진기는 서해안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했으며,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 관내 섬마을 주민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섬마을의 지리적 특성상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은 낮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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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충남병원선은 섬마을 주민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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