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직원 2명이 피랍됐다가 17일 만에 석방된 것과 관련해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피랍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께 대우건설 직원 2명이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본부장급 직원을 현지로 급파하고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대응해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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