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간선·이면도로 제설작업 및 한파쉼터 가동 등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구는 21일 김이강 서구청장 주재로 대설 대응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근무 상황점검 및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전역에 지난 20일부터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구는 안전총괄과, 건설과, 공원녹지과, 교통지도과 등 주요 부서와 18개 동에서 직원 70여 명이 24시간 비상근무 중이며, 이날 오전 6시 전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해 서구 관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또 서구 관내 주요 간선도로 중 제설 취약노선 32개소 41.77㎞를 대상으로 상시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며, 송암공단 경사지 염수분사장치와 이면도로 경사지에 설치된 스마트 액상제설함도 가동 중이다.
한파쉼터 277개소 운영 및 버스정류장 내 온열의자 정상가동 여부 등도 확인하고, 비닐하우스 86개소와 건설공사장 및 건축공사장 22개소 등에 대해서도 책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구는 비상근무체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결빙 취약지구에 대한 수시 예찰 및 상황공유 등 구청과 동, 자생단체 간 협업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결빙 구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비 투입이 어려운 이면도로 음지까지도 세밀히 살피며 주민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관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주민들이 집이나 상가 앞 제설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안전문화 조성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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