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의 EU 회원국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14일(현지시간) 결정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엑스(X) 계정을 통해 "EU 이사회는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EU 결정은 앞서 지난달 EU 집행위원회가 우크라이나, 몰도바의 협상 개시를 권고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우크라이나로선 지난해 6월 EU 가입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은 지 약 1년 반 만에 EU 가입에 더 가까워졌다.


특히 전쟁 장기화로 서방의 연대가 약화되는 가운데 EU가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한 것은 우크라이나로서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EU도 러시아에 대항해 유럽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X 계정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승리이자 유럽 전체를 위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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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협상 개시는 회원국 간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회원국 27개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한데, 헝가리 측이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해서다. 헝가리가 거부권을 철회했는지, 투표 당시 회의장에서 퇴장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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