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도 '백신왕자', 런던 5층 주택 2280억원에 구입
올해 런던서 거래된 주택 최고가 2280억원
인도 백신 생산업체 SII CEO가 주택 구매
올해 영국 런던 주택 시장에서 가장 큰 손은 인도 백신 생산업체 세룸인스티튜트(SII) 최고경영자(CEO) 아다르 푸나왈라(42)가 차지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지는 12일(현지시간) SII 영국 자회사인 세룸생명과학이 하이드파크 인근의 5층짜리 주택을 1억3800만파운드(약 2280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올해 런던에서 거래된 주택 중 최고가이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런던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2020년 1월 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 술탄 빈 압둘아지즈의 영지 회사가 2억1000만파운드(약 3468억원)에 매각한 2-8a 러트랜드 게이트다.
아다르가 이번에 사들인 '아버콘웨이 하우스'라고 불리는 주택은 런던의 대표 부촌인 메이페어에 위치해 있다. 거주 공간은 2137㎡에 달한다. 폴란드 최고 갑부인 고(故) 얀 쿠치크의 딸이 3년 전 5700만파운드에 구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SII는 소아마비·디프테리아 등의 백신을 제조하는 업체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맡았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아다르 가족의 추정 재산은 150억달러(약 19조 7835억원)로 인도에서 6위다. 아다르는 2021년부터 이 집을 주당 5만파운드(약 8270만원) 이상에 임대해 사용해왔다.
다만 SII 관계자는 아다르 가족이 영국으로 완전히 이주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 있을 때 해당 주택이 회사와 가족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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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다르는 2011년 '백신 왕'이라고 불리던 사이러스 푸나왈라의 뒤를 이어 SII CEO가 되면서 '백신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현재 SII를 포함해 푸나왈라 그룹의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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