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발표
최소 7.7%에서 최대 20% 줄여

제품 가격은 유지한 채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식품이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서 다수 확인됐다.


"가격 그대로 용량만 줄인 '슈링크플레이션' 식품 다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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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 단위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식품들은 최소 7.7%에서 최대 12.5%까지 용량을 줄였으며, 이 가운데 허니버터아몬드의 경우 제조사가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또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접수된 53개 상품에 대한 조사에서도 9개 제품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연했다. 이 가운데 호올수 스틱 7개(멘토립터스 등 7종)가 올해 3월 17.9% 용량을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유유는 지난 10월 용량만 10% 줄기도 했다.


소비자원은 언론을 통해 슈링크플레이션이 있었다고 보도된 식품 10개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올해 9개 식품(5개 품목) 용량이 줄어든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일부 제조사는 용량 변경을 인정하면서도 포장재, 레시피 등이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비자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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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연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와 모니터링 협력체계를 구축, 내년부터는 식품과 생필품의 용량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소비자에게 필요한 변동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측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용량 축소 등 실질적 가격 인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이에 기반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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