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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인회의' 3차 협의 종료…기시다 "핵군축 결의 결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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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나가사키서 이틀간 열려…"나가사키가 마지막 피폭지 돼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끝난 '국제현인회의' 제3차 회의에서 핵 군축을 위해 세계로부터 강한 정치적 결의를 결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국제현인회의 폐회 세션에서 핵 군축과 관련해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추진해 국제사회의 기운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핵 군축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분단이 깊어졌고, 넘어야 할 근본적 과제는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기시다 日 총리.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日 총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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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인회의는 핵무기가 투하된 히로시마를 지역구로 둔 기시다 총리의 주창으로 성사돼 지난해 12월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미국·러시아·중국을 비롯한 핵무기 보유국과 독일·뉴질랜드 등 핵무기 비보유국 인사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핵무기 없는 세계'로 가는 길을 협의 중이다.

좌장을 맡은 시라이시 다카시 구마모토현립대 이사장은 이날 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최신 안보 환경의 변화로 일어난 과제,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신흥기술이 미칠 영향, 윤리와 규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나가사키를 마지막 피폭지로 한다는 인식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떨어뜨렸고, 그해 8월 9일 나가사키에 또 다른 원자폭탄을 투하했다.

국제현인회의는 내년 이후에도 연간 2회씩 회의를 열고, 2026년 차기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이전에 제언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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