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혁신위 종료…"한편의 개콘 보여주고 떠나" "용두사미 혁신"
혁신위 결국 조기종료…'주류희생' 관철 못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활동 조기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결국 '주류 희생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은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7일 국민의힘 혁신위는 출범 42일 만에 활동 조기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이는 예정된 활동 종료 시점인 24일보다 보름가량 빠른 것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를 잘 파악해서 우리는 50% 성공했다"며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며 좀 더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혁신위 조기 종료를 둘러싸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혁신위는 '주류 희생 혁신안'을 요구했지만 지도부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한편의 개그 콘서트를 보여주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도 우리 당의 변혁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당원과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지만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며 "그동안 즐거웠다. 그대가 있었기에 한 줄기 희망이라도 있었다"고 적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용두사미 혁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혁신위 아주 열심히 했지만 당 지도부의 비협조로 용두사미가 된 것 같다"며 "국민들은 김기현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강하지 않다는 것만 확인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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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도부는 다음에 잘 하겠다는데, 지금도 잘하고 다음에도 잘하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며 "혁신위를 좌초시킨 김기현 지도부는 이제 국민들이 바라는 우리 당의 혁신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비전과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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