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찾은 금융위원장 "중견 보증한도, 성장단계별 확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국내 중견기업 금융지원 방안과 관련해 "중견기업이 성장 규모에 맞게 충분히 자금을 이용하도록 보증 한도를 성장 단계별로 확대하고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회, 금감원 보험업계 CEO간담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비공개 회의에 앞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구 소재 중견기업 ㈜퓨트로닉을 방문해 '중견기업 현장 방문 및 간담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성장이 있어야 중소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고, 대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일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 이어 중견기업의 경영 여건과 금융 이용 방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회의엔 김 위원장과 퓨트로닉 등 부산·경남 지역 중견기업 6개 사 대표,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 대표들은 고금리 등 3고(高) 현상과 공급망 불안정, 우수인력 확보 및 인건비 부담 등 최근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호소했다. 이들은 아울러 중견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선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된 정책금융이 중견기업으로도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중견기업이 성장 규모에 맞게 충분한 자금을 이용하도록 보증 한도를 기존 1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으로, 성장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견기업이 필요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하도록 하는 P-CBO 금리 인하, 중견기업이 조기에 자금을 회수해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매출채권 유동화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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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측은 "금융위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 중소-중견기업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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