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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첫 잠수함 수주…해외수출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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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3600t급 잠수함 장보고-III 수주
SLBM 발사대 늘려 캐나다·폴란드 도전장

한화오션이 1조원대 3000t급 장보고Ⅲ 잠수함을 수주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후 첫 잠수함 수주로, 해외 잠수함 수출까지 이어질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폴란드 등에서 3600t급 잠수함의 성능을 원하고 있어 건조를 마무리하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수 있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장보고-III(배치·Batch-II) 3번함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추가 협상 과정을 거친 후 이르면 이달 중 본입찰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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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배치-I → II → III'로 갈수록 성능개량이 이뤄진 잠수함을 뜻한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장보고-Ⅲ 배치-II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0발을 발사할 수 있다. 배치-I 보다 수직발사관이 4개가 늘었다. '장보고-Ⅲ급 배치-Ⅰ1번 함'은 2021년 8월 취역한 도산 안창호함이며, 2번 함은 안무함이다. 장보고-Ⅲ급은 기존에 독일 기술을 도입해 만든 장보고(209)급, 손원일(214)급과는 달리 설계부터 건조까지 모두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다.


해외수출 가능성도 높다. 캐나다 해군은 약 60조원을 들여 12척의 잠수함을 발주할 예정이다. 60조원은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규모로 1척당 건조 비용은 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이르면 2026년 계약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는 잠수함 3척을 발주하는데, 건조 비용은 4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캐나다와 폴란드 모두 SLBM 발사관을 원하고 있어 장보고-Ⅲ 배치-I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시장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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