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당화' 비판한 이낙연에 받아친 듯
"당의 어른인데 계파 갈등 재부각시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작심 발언을 내놓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문을 써야 할 분이 자기 책임은 모두 망각한 채로 당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서 자산 양극화 심화 등 국무총리로서, 180석 의석을 가진 여당 대표로서 정책 실패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돌아보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정치평론가가 아니다"라며 "정치평론가처럼 남일 보듯이 말할 것이 아니라 처절한 반성문부터 먼저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는) 당의 어른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을 완화시키고 그 누구보다도 당내 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줘야 할 분"이라며 "그런데 도리어 계파 갈등을 재부각시키고 당내 분란을 더 키울 기폭제가 될 만한 발언을 한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2일 국회에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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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당 대표,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분이 당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생존을 위한 자기만의 정치를 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에 관심 없는 평범한 국민조차도 무너진 민생 경제와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자기 정치, 계파 정치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받들어 통합해서 한 마음, 한뜻으로 총선 승리를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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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학술 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사당화 논란이 있는 것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도덕적 감수성이 무뎌지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되는 것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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