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바이든에 2~4%p 앞서
집권 시 불법 이민자 추방 전망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11월 대선에서 승리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공화당 대선 레이스에서 독주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의 유력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을 누르고 집권 2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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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백악관 권력 장악력을 강화하는 전례 없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봤다. 예를 들어 미 남부 국경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해 즉각 추방하고, 트럼프 행정부에 충성하지 않는 연방 공무원을 해고하며,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CNN은 사법당국을 이용한 바이든 대통령 등 정적을 수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법무부를 겨냥해 "미국을 파괴하는 마르크스주의자 검사들을 해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도입 방침을 전하며 외국산 수입품에 일률적으로 10%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노동자 권익을 훼손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무역 분야 협정을 즉각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IPEF가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두 번째 버전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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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CBS뉴스,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5곳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 앞서고 있다.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이 평균 10%포인트 차이로 다른 후보를 앞서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과 경제 문제로 대선 초반 레이스에서 고전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소진 기자 adsurd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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