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이 혁신 앞서가…민주, 안일하게 대응"
"정권심판론 지지 받지만 총선승리 낙관 못해"

당 지도부를 향해 험지 출마를 요청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당이 어려우면 지도부가 앞장을 서야지, 사병보고 나가라고 하면 되겠나. 장수들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강시사'에 나와 "저도 선거를 여러 번 해봐서 알지만, 지역에서 선택받았던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게 꼭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국민의힘도 영남에서 다선을 해도 수도권에 오는 것을 굉장히 주저하지 않나"라며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당 지도부부터 험지 출마를 하겠다는 그런 각오로 해야 다선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혁신 경쟁에서 국민의힘에 뒤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켜 험지 출마론, 청년 세대론을 이야기하면서 우리 민주당보다 혁신 작업에 앞서가고 있다"며 "선거도 5~6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우리 당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당 대표, 최고위원들께 제가 험지 출마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21년 8월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021년 8월4일 서울 마포구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YTN 주최 TV토론에 참석,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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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 심판론이 정권 안정론보다는 상대적으로 좀 더 지지를 많이 받고 있고 대통령 지지율도 낮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이걸로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과거 총선 사례를 보면 당 지지도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결과가 많이 나왔다"며 "최근에 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보면 양당은 지지가 비슷하면 우리가 근소하게 뒤지고 있고, 또 중도층에 많은 분들이 양당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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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최근에 이제 근거 없는 낙관론을 얘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다"며 "우리 국민들은 특정 정당이 좀 선거에 너무 과도한 자신감을 갖거나 오만하면 가차 없이 심판한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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