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스라엘군, 난민촌 공격에 무게 1t 폭탄 동원"
피해지역 현장·위성사진 분석
직경 12m 거대한 구덩이 생겨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자발리야 난민촌을 공습하면서 1t 가까운 무게의 대형 항공폭탄이 공격에 쓰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피해 현장을 찍은 영상과 사진, 위성 촬영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2000파운드(약 907㎏)짜리 항공폭탄 최소 두 발이 투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폐허가 된 난민촌에는 직경 12m의 거대한 구덩이 두 개가 남았는데, 이것은 가벼운 사질토양에 이런 류의 무기가 떨어져 폭발했을 때 남는 흔적과 일치한다는 이유에서다.
2000파운드 항공폭탄은 이스라엘군이 보유한 항공폭탄 중 두 번째로 크다. 정밀타격 능력을 부여하는 업그레이드 키트인 합동정밀직격탄(JDAM)을 장착하면 표적 공습에 사용될 수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 연속 자발리야 난민촌을 공습한 이스라엘군은 난민촌 아래에 숨겨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을 파괴하고 지휘관을 제거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 보건당국은 자발리야 난민촌에 대한 공습으로 최소 4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해 1400여명의 민간인과 군인, 외국인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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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하마스 말살을 공언하며 보복전에 나섰고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가자지구에서 9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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