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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나이 40 되는 사람한테 애 취급하려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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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SBS라디오 인터뷰
"대사면? 무슨 대단한 시혜적 조치인 양"
학교폭력 가해자 억지 사과에 비유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당 혁신위원회의 이른바 '대사면' 건의에 대해 "정당의 윤리위 징계를 희화화하며 사용해온 사람들이 사면을 무슨 대단한 시혜적 조치인 것처럼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는 죄가 없는데 무슨 사면이냐는 이야기이고, 둘째는 이게 대단한 시혜적 권력을 가진 것처럼 사면(을 논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대구에 가서 뻐꾸기 탁란(뻐꾸기가 다른 새의 둥지에서 알을 대신 기르는 것)론을 얘기했던 게 뭐냐 하면 홍 시장은 당 대표 두 번 지내고 대선후보까지 지낸 분인데 이 사람을 말 가지고, 김기현 대표가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했다고 징계했다"며 "이분 어디 총선 출마할 것도 아닌데 징계 때려서 상임고문에서 잘라버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27일 첫 회의에서 이 전 대표와 홍 시장 등 징계자에 대한 징계 해제를 건의하기로 한 바 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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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TK(대구·경북) 지역 의원이 2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사자의 수용 여부와 무관하게 포용적인 이미지와 명분을 얻게 됐다'고 인터뷰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좀 이상하다"며 "학교폭력한 다음에 나중에 가해자가 피해자한테 억지로 사과한 다음에 이제 피해자와의 관계가 개선되었으니 도움이 될 것이다 뭐 이러는 식"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사면에 반발할 경우 얻을 수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노린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진행자가 '이 전 대표가 강하게 반발하고 거부하면 오히려 이미지가 마이너스 될 위험성은 없겠냐'고 묻자 "그런 걸 노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항상 똑같았다. 1년 반 동안 제가 겪었던 것은 저한테 막 엄청나게 해코지한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제가 반대하면 애 취급하려 한다"며 "나이 사십 되는 사람한테 애 취급하려 달려드는 태도 자체가 지금 이 당의 문제"라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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