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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도시' 샌프란시스코, "마약 판매상 살인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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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까지 사망자 619명
검찰·경찰·방위군 등으로 TF 구성

약물 중독자가 급증해 '좀비 도시'로도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대대적인 약물 단속에 나섰다.


거리에 쓰러진 시민의 모습. [이미지출처=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위터 캡처]

거리에 쓰러진 시민의 모습. [이미지출처=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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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샌프란시스코시와 함께 약물 과다 복용 단속을 위한 전담 조직(태스크포스)을 꾸렸다고 밝혔다. 약물 과다 복용 단속을 위한 전담 조직 구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담 조직은 샌프란시스코시 경찰국과 지방 검찰,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및 주 방위군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전담 조직에는 법 집행 기관이 치명적인 약물 과다 복용을 살인 사건으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에 판매상에 대해서는 살인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주 정부는 "전담 조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하는 마약 사망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취급해 증거를 수집하고 범죄 조직을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특히 펜타닐 판매상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펜타닐은 강력한 진통제로 쓰이지만, 중독성이 강해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과다 복용 시 사망에 이르게 한다. 미국에서 18~45세 청·장년층의 사망 원인 1위가 펜타닐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의도치 않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647명에 달했다. 올해에는 지난 9월까지 619명이 사망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편 지난 8월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이 샌프란시스코 도심에서 철수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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