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윤재옥 "민주 전향적 자세 촉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당무 첫 일성으로 "내각 총사퇴"를 요구한 것과 관련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이러한 강경 발언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고 여당 대표와의 만남이 무의미한 것이라 폄하하는 것은 정쟁을 위한 도전장이지, 협치를 위한 초대장이 될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던 이 대표는 전날 35일만에 당부에 복귀해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 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민생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바지 사장'과 의미 없고 효과 없는 시간 낭비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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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협치는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를 통해 차이를 좁히겠다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 전제돼야 하는데, 어제 민주당 지도부의 분위기는 기대와 달랐다"면서 "내각 총사퇴는 이 대표가 단식 기간 내내 주장한 사안으로, 이를 반복하는 것은 이 대표가 여전히 방탄 투쟁 기조를 버리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제 안보 상황이 위중한 시기에 정부 마비를 초래할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민생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는 태도가 아니다"라며 "대정부 공세로 정치적 이득만을 취하겠다는 결례"라고 강조했다.

야당의 '예산안 전면 재검토' 주장에는 건전 재정 유지의 필요성으로 맞대응했다. 윤 원내대표는 "세계 전문 기관들이 일제히 한국의 부채 증가 속도를 우려하며 건전 재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재정 확대를 정부가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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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종료 후 예정된 예산심사에서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정부 여당에 대한 민주당의 투쟁 일변도가 지속되면 예산 정국에서도 대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회가 여야 갈등이 극한에 치달았던 한 달 전에 비해 한 걸음이라도 더 민심에 다가간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바라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이 대표가) 처음 복귀하시면서 내각 총사퇴 얘기를 하시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입장, 여야가 앞으로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생산적 협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기대했다"며 "내각 총사퇴는 예상 밖의 발언이었고 선거 이후에 여야가 공히 민생 위해 민생 경쟁을 하고 협치를 복원하자는 분위기가 잡혀있는 상황에서는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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