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신사업 '투트랙' 효과…형지엘리트, 매출 73%↑

학생복·스포츠상품화 사업 성장 견인

형지엘리트 는 주력인 학생복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신사업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적극 육성한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제22기(2022년 7월~2023년 6월) 개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3% 신장했다. 학생복 매출은 ‘학교주관구매제’에 낙찰률 1위를 수성하며 400억원에서 479억원으로 20%가량 실적이 상승했다.

최준호 사장 경영 체제 돌입과 함께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스포츠 상품화 사업도 50억원에서 올해 99억원으로 100%가량 성장했다. 형지엘리트는 2020년부터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뛰어들어 SSG랜더스, 한화이글스 등 프로야구단에 굿즈를 공급하고, 올해는 JT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와도 계약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형지엘리트의 개별 매출액은 929억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0억원 돌파에 다가섰다.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학생복의 경우 체육복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매출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최초로 체육복 전담팀을 신설하고 야구점퍼, 아노락 스타일 등의 트렌디한 체육복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국 교복 시장에서도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교복 수요가 늘고, 현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교복 선호도 높아지면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에는 74억원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미래 시장 서비스를 위한 지능화 기술 기반 개인 맞춤형 스타일 플랫폼 개발 연구 ' 과제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주력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에 대한 변화에도 빠르게 대응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